스팸메일 급증으로 종업원 500명 규모 기업의 경우 스팸메일 때문에 매월 약 3천파운드(한화 약 600만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됐다고 영국의 BBC방송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e-메일 필터링 전문회사인 ‘메시지랩스’의 조사에 따르면 종업원이 500명 정도인 중소기업은 스팸메일때문에 발생하는 시간 손실과 생산성 감소로 월 3만3천파운드의 손해를 입을 수 있으며 종업원이 5천명인 경우는 손실액이 3만2천771파운드로 평가됐다.
BBC는 또 ‘메시지랩스’의 자료를 인용, 스팸메일이 1년전에는 전체 e-메일의 2.3%에 불과했으나 지난 5월는 무려 55%로 급증했다며 스팸메일의 범람은 인터넷의 존립 자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초당파 인터넷 그룹’소속의 영국 의원들은 이날 이 문제를 조사하기 위한 ‘스팸 서미트’를 개최했다.
이들은 수개월동안 조사를 진행한 뒤 그 결과와 대(對)정부 권고를 올 가을쯤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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