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타격을 입은 아시아의 관광 산업이 올해 안에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아시아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최근 밝혔다.
아시아의 대형 여행업체인 아바쿠스는 사스가 소멸 단계에 이르고 항공권 가격이 대폭 하락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을 찾는 관광객 수가 사스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기 탑승객들의 신뢰도가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항공 산업이 급속히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한편 아바쿠스에 따르면 지난달 둘째 주 아시아 지역 내의 항공권 등 예약 건수가 50만건을 기록해 사스가 기승을 부리던 4월 첫째주(10만건)보다 다섯 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시아 지역에서 미주 지역을 방문하는 예약 건수도 지난달 중순 주당 2만5천건을 기록해 1만건 이하에 불과했던 4월초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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