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직장인 겨냥…버튼하나로 전기모터 활용

최근 교통체증과 고유가시대를 맞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을 겨냥해 리처드 토프(Richard Thorpe)는 그들로 하여금 보다 편리한 출퇴근을 할 수 있도록 ‘고사이클(gocycle)’이라는 초경량 전기자전거를 개발했다.
이 자전거는 탄소섬유보다 훨씬 저렴하나 플라스틱보다 단단한, 주입식으로 주조된 경량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했다. 이 자전거의 체인은 완전히 커버로 덮여있기 때문에 양복바지에 기름때가 묻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측방 장착식 바퀴를 채택, 바람 빠진 타이어를 즉시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고사이클은 소프트 백이나 흰색 하드케이스로 분해돼 휴대하기 편하고 작은 아파트에서도 쉽게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1.75시간 동안 100W의 전구를 켜는 정도의 전기료만으로 충분히 이용할 수 있기에 유지비도 비교적 적게 든다. 소모품은 가까운 자전거 수리점에서 쉽게 교체가 가능토록 해 이용의 편리성을 높였다. 자전거로서 고사이클이 이룬 최대의 혁신은 버튼 하나로 켤 수 있는 전면 바퀴통 안의 초소형 전기모터에 있다.
아울러 골조로 완성된 배터리는 이용자가 땀에 흠뻑 젖지 않고 언덕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돕는데 충분한 20분 분량의 동력을 저장해 둘 수 있다고 한다.
이 업체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륜구동에서 이륜구동으로 바꿔 타도록 하고 직원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통근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회사들을 대상으로 `고사이클 투 워크(Gocycle-to-Work)’ 캠페인을 기획하기도 했다.

창업 KEY POINT

저탄소 녹색성장을 표방하고 있는 요즘, 자전거 사용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발견하는 것도 이제는 제법 어렵지 않은 일이 됐다.
이러한 가운데 자전거와 관련된 각종 사업 아이템이 적지 않게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한다면 직장인을 겨냥한 초경량 전기자전거는 향후 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전거와 함께 그들의 편의를 가중시킬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차별화시켜 제공한다면 향후 전망 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중소기업청ㆍ소상공인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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