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벌가 딸들이 럭셔리 베이커리 진출 포기를 선언했다.

“재벌들이 빵집까지 운영하는 것을 보고 재벌들이 ‘모든 업종에서 1등 하겠다’는 야욕이 생각났다. 학교에서도 수학을 잘하는 아이, 미술을 잘하는 아이, 음악을 잘하는 아이가 따로 있어 각자 특기를 살려 대학에 진학하고, 개인에 맞는 재능을 개발시킨다. 재벌이 모든 업종에서 1등을 하려고 한다면 지금은 빵집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우리 같은 피해자가 생긴다고 본다. 몇 개 재벌들이 사업철수를 발표했지만 이 같은 움직임이 더 많은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

- 최근 리치몬드 홍대점이 문을 닫았다.

“안타까운 일이다. 알아보니 그 곳 임대료가 보증금 15억에 월세 3000만원이라고 하더라. 소상공인 중에 이 같은 자금을 가진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이러니 돈 많은 대기업들만 사업을 하기 좋은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다.”

-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방안은 없나.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법이 생겨야 한다. 지금 선거철을 앞둬서인지 이 같은 공약이 많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선거가 끝나도 강력히 추진되어야 한다. 또한 많은 품목을 다루는 마트나 편의점의 경우 다른 업종에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최근 편의점에서도 빵을 제조해서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유통을 주업으로 하는 편의점이 하기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업종의 특성을 생각해 제조허가가 없이는 빵을 만들지 못하게 해야 한다.”

- 사업은 어떤가.

“다행히 단골손님이 많은 편이라 업종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은 상태지만, 건설경기 등 다른 분야의 침체가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예전에는 근처에서 건물을 올리거나 인테리어 공사 등을 할 때 간식으로 빵을 많이 사가곤 했는데, 최근에는 경기가 침체되어 있다보니 새로운 사업을 하려는 사람이 줄어 이 같은 손님이 없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