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과 e-마켓플레이스(기업간 중개거래) 시장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3분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전자거래진흥원에 의뢰, 사이버 쇼핑몰 402곳과 e마켓플레이스 100곳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 3분기 경기는 작년 4분기 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 다소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쇼핑몰의 경우 마케팅활동 강화(28.2%), 소비심리 안정(17.6%) 등의 영향으로 지수가 2분기 98.9에서 3분기 100.6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매출액 증가 예상업체가 감소 예상업체 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감소를 예상한 기업은 노사불안 등 경기불확실성과 내수부진(50.4%), 과잉경쟁(18.6%) 등을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경상이익 BSI는 3분기 전망치가 전분기 98.7에서 95로 하락, 매출증가에도 불구, 채산성 향상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로인해 고용(90.4%), 현금흐름(94.3%)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e마켓플레이스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29.1%), 회원기업 증가(15.1%)에 힘입어 매출전망 BSI가 105.1에서 123, 구매자수 전망 BSI는 105.8에서 122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됐다.
경상이익 BSI도 113.5를 기록, 매출증가와 채산성 호전이 기대됐고 고용(101.5), 현금흐름(111.5)도 좋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 관계자는 “사이버쇼핑몰과 e마켓플레이스의 BSI는 제조업지수(한국은행 조사 79)보다 높아 전자상거래 분야가 다른 업종보다 우선적으로 경기회복세로 돌아설 것임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