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할인점의 누적 매출액이 백화점 매출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할인점은 국내에 첫 선을 보인지 8년만에 최대 유통업태로 자리잡게 됐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할인점 매출은 모두 13조431억원으로 백화점 매출 12조9천9천40억원보다 1천390억원이 많았다.
최근 4개월간 매출에서도 할인점이 백화점을 앞서 이 추세대로 가면 올해 연간 매출액에서도 할인점이 백화점을 추월할 전망이다.
월별로 할인점은 6월 1조4천186억원, 7월 1조5천410억원, 8월 1조5천143억원, 9월 1조6천929억원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백화점은 6월 1조2천421억원, 7월 1조3천779억원, 8월 1조935억원, 9월 1조6천498억원으로 월별 증감폭이 컸다.
유통업계에서는 원래 올해말이나 내년에 할인점 매출이 백화점을 추월할 것으로 관측했으나, 월드컵 이후 경기 둔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백화점 매출이 예상보다 많이 줄어 할인점의 추월 시점이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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