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기전망지수 90.9 기록…가동률은 30개월만에 최저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철강, 자동차 등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중소 제조업체 1천40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3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0.9로 전월 86.7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 철강, 자동차 등 일부제품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대외 불안요인이 감소한 데다 토목, 건설 등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종료로 인한 기대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8.5)과 중기업(95.9)이 각각 4.3포인트, 4.0포인트 상승했으며 공업부문별로도 경공업(88.1)과 중화학공업(93.4) 모두 각각 3.5포인트, 4.9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90.4)과 혁신형제조업(92.9)이 각각 4.2포인트, 4.8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92.0), 내수(89.1), 수출(90.9), 경상이익(85.5), 자금사정(85.8), 원자재 조달사정(94.4)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업종별 전망을 살펴보면 식료품(98.0), 섬유제품(88.0), 비금속광물제품(86.8), 금속가공제품(91.3) 등 17개 업종에서 상승했으며 가죽가방 및 신발(80.5),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81.4), 전기장비(89.7)등 5개업종은 하락했다.
2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82.7)보다 3.8포인트 하락한 78.9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2월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59.9%)으로 전월 대비 1.5% 포인트 하락했으나 4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원자재가격상승(49.9%), 인건비상승(38.1%), 업체간 과당경쟁(37.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40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평균 가동률은 70.4%로 전월보다 1.7%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9년 8월 이후 2년 6개월만에 최저수준이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68.2%)과 중기업(75.1%) 모두 소폭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69.9%)과 혁신형제조업(72.3%) 모두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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