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척도가 될 온라인 컨슈머리포트가 이르면 오는 19일 선보인다.
컨슈머리포트에 ‘1호’ 이름을 올릴 제품은 등산화다. 6월에는 전용 모바일 앱으로도 각종 상품정보를 접할 수 있게 돼 소비활동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가 생산한 상품비교정보를 소비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컨슈머 오픈작업이 마무리 단계”라며 최근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소비자단체가 만드는 컨슈머리포트를 본뜬 한국형 온라인 컨슈머리포트는 1월 문을 연 소비자종합정보망(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 설치된다.
컨슈머리포트 화면은 외국의 것과 마찬가지로 제품, 비교항목, 비교결과, 추천제품, 이용 후기 등으로 짜여 소비자들이 품질 좋고 저렴한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 후기란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주관적인 관점에서 제품의 장·단점, 추천 여부를 구분해 작성할 수도 있다.
공정위는 이와 함께 현재 22개 기관 40개 사이트와 연계한 스마트컨슈머에 연내 2단계 고도화작업을 통해 소비자단체, 보험개발원 등을 포함한 49개 기관 60개 사이트를 추가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컨슈머리포트에 들어갈 콘텐츠를 차츰 소비재위주에서 진공청소기 등 내구재로 확대해 미국의 권위 있는 컨슈머리포트처럼 소비자들이 상품정보를 찾으려고 인터넷을 헤맬 필요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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