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명이 가입된 전국자영업연합체가 즉각적인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며 삼성카드를 상대로 전방위 실력행사에 들어간다.
내달부터는 서비스 요금 등을 결제할 때 삼성카드를 받지 않고 심지어 쓰지도 않기로 했다.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유권자시민행동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는 삼성카드가 대형할인점 코스트코에 대한 특혜를 중단하고 가맹점 수수료율을 조기에 내리지 않으면 4월1일부터 영업현장에서 삼성카드를 거부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최근 여신금융협회와 삼성카드에 이 같은 입장을 공식 통보했다. 금주부터 각 업소에 ‘4월1일부터 삼성카드를 거부한다’는 안내문을 배포해 업소 입구와 카드 결제기 옆에 부착한다.
오호석 유권자시민행동 상임 대표 겸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은 “200만명의 가맹점 사업자가 동참하는 삼성카드 결제 거부 및 사용 안하기 운동을 4월1일부터 무기한 전개한다”면서 “삼성카드가 대형유통 재벌인 코스트코와 가맹점 계약을 해지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이번에 표적이 된 것은 코스트코에게 0.7%의 우대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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