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13일 여의도 중앙회 대회의실에서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EDCF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해외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는 국가간 차관사업의 특성상 SOC 사업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루어지는데, 통상 개발도상국 정부가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을 선호하며, 사업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등의 이유로 그동안 주로 대기업이 사업에 참여해 왔다.
이에 수출입은행은 국책사업인 EDCF사업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균형적인 공생발전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최근 중소기업의 EDCF 참여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참여하기 쉬운 업종을 발굴하고 일괄발주 위주의 대규모 구매계약을 분리해 중소기업이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소액 기자재 차관을 발굴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중소기업의 EDCF사업 참여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해철 중앙회 대외협력본부장은 “EDCF 관계기관 협의회 등을 통해 EDCF 사업에 대한 중소기업 참여비중이 계속 확대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EDCF는 개도국의 경제·사회 개발과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원조자금을 지원하는 정책기금으로서 지난해 12월말 현재 49개 개도국의 277개 개발 사업에 대해 총 8조1천253억원을 지원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지난 13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대상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설명회’를 개최했다. <나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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