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기전망지수 94.4 기록… 원자재가 상승 최대애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자동차, IT 관련제품 수출증가 등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중소 제조업체 1천39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4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4.4로 전월 90.9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자동차 내수판매 및 수출호조, 내수진작을 위한 정부 재정 조기집행, 컴퓨터 등 IT 관련 수출증가로 인한 기대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92.4)과 중기업(98.7)이 각각 3.9포인트, 2.8포인트 상승했으며 공업부문별로도 경공업(90.0)과 중화학공업(98.4) 모두 각각 1.9포인트, 5.0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93.2)과 혁신형제조업(98.0)이 각각 2.8포인트, 5.1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94.3), 내수(92.2), 수출(91.8), 경상이익(87.0), 자금사정(86.2), 원자재 조달사정(94.7)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업종별 전망을 살펴보면 비금속광물제품(102.2),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90.2), 자동차 및 트레일러(99.2) 등 17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101.8),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6.4), 가구(78.2) 등 5개업종은 하락했다.
3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78.9)보다 6.8포인트 상승한 85.7로 작년 11월 이후 5개월만에 상승했다.
3월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원자재 가격상승(56.4%)으로 작년 11월 이후 가장 큰 애로였던 내수부진(55.8%) 보다 높았다. 이어 인건비상승(38.2%), 업체간 과당경쟁(36.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39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월 평균 가동률은 70.9%로 전월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1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68.5%)과 중기업(75.8%) 모두 소폭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70.3%)과 혁신형제조업(72.6%) 모두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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