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최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전력공사 등 15개 공공기관의 공사용자재 직접구매제도 준수여부를 전수조사한다고 최근 밝혔다.
광주전남중기청이 공공기관 발주검사 점검에 나선 것은 분리발주를 의무화한 관련법률이 시행 2년이 지났지만 법을 위반하고 직접구매를 미루는 공공기관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중기청은 해당 공공기관으로부터 설계 내역서를 제출받아 직접구매 대상 공사용자재의 관급자재 반영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총 30건의 공사설계내역서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법규에 저촉되는 공사가 13건으로 해당 공공기관에 관급자재로 반영하도록 시정조치를 요구 115억원 규모의 자재를 직접 구매토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불가피한 사유로 직접 구매가 어려워 공공기관이 직접구매 예외적용을 요청한 10건의 공사를 심의, 요청금액 440억원 중 427억원에 대해 직접 구매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총 31건의 공사를 심의 1,836억원의 요청금액중에서 1,448억원을 직접구매토록 조치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판로난 해결에 앞장섰다.
광주전남지방중기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공사용 자재를 법규대로 중소기업으로부터 적정가격에 직접구매하고 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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