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의 정보기술(IT) 부문 투자의 3분의 1이 클라우드(Cloud)에 집중되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포브스지는 인터네셔날 테이터그룹(IDG)이 최근 발표한 ‘2012 기업 클라우드 컴퓨팅’보고서를 인용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 1월 1650개사 경영진들을 상대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됐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의 63%가 향후 1년내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된 IT 예산을 늘릴 예정이며, 평균 16%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은 이메일과 데이터 스토리지, 고객 관리, 인력자원 자료 등을 모두 클라우드 환경으로 바꾸고 있다고 답하고 이들은 아마존 등에 의해 구축되는 외부 클라우드가 아니라 사내에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만드는데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이 같은 최근 흐름을 감안해 조만간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업의 IT 관련 예산의 절반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실제로 응답자의 25%는 클라우드가 향후 기업전략을 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 가운데 63%는 단기적으로는 비용이 크게 증가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70%는 보안문제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데 가장 큰 장애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손혜정기자

개인정보침해 소셜커머스 무더기 징계

티켓몬스터, 쿠팡 등 소셜커머스 사업자들이 개인정보보호에 소홀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13개 소셜커머스업체에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방통위가 소셜커머스업체에 과징금 부과 등 제재조치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소셜커머스업체가 이용자 동의없이 개인정보 수집, 개인정보 보호조치 미흡 등으로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적발된 사업자 중 ㈜티켓몬스터에는 과징금 8710만원과 과태료 45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으며, 포워드벤처스엘엘씨 영업소(쿠팡)에는 과태료 300만원, 그루폰은 과징금 2800만원과 과태료 8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조치를 명령했다. 또 나머지 10개 사업자에 대해서는 각각 300만~8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및 시정조치 명령을 의결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침해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함으로써 국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