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지난 9월26일부터 10월12일까지 개성공단 입주 희망업체 접수를 받은 결과 모두 138개 업체가 새로 신청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기협중앙회가 지난해 초 개성공단 개발합의에 따라 입주의향서를 받아놓은 70여개 업체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번에 신규로 신청한 중소기업들을 업종별로 보면 섬유가 40개 업체로 가장 많았고 기계금속(30개), 생활용품(23개), 화학(23개) 등 주로 노동집약적인 분야가 많았다.
조합별로는 플라스틱(13개), 금속(8개), 서울시가구(8개), 금형(5개) 등 모두 29개 조합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가 원하는 공장부지 전체면적은 66만8000천여평으로 대부분 대지면적 5000평 이하의 용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와 토지공사는 개성공단 부지 가운데 30만평을 우선 개발한 후 이르면 내년 2·4분기 중 입주시킨다는 사업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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