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 달린 핸드폰(카메라폰) 사용을 규제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제조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홍) 산하 ‘휴대폰산업 협의회’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큐리텔 등 10여개 카메라폰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최근 정통부에서 모임을 갖고 관계 부처에 카메라폰 사용규제에 반대하는 제조업체들의 입장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최근밝혔다.
앞서 정통부는 지난달 카메라폰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사진 촬영 신호음이나 빛 발산 장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카메라폰 제조업체들은 건의문에서 “정부차원의 규제를 통해 정보화의 일부 역기능을 해소하려는 방침은 문제의 본질을 벗어난 해결방식”이라며 “사용자 고의에 의한 카메라폰의 오·남용 문제는 관련법에 의거한 처벌 또는 사업주 및 행사 주체 측의 사용·반입 금지조치 등 문제 당사자간의 해결로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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