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조합, 창립 50주년 맞아 미래비전 선포

“농생명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10대 농기계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한상헌)은 지난달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희망 50년, 세계로 50년을 향한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조합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한상헌 이사장은 “지난 50년이 농어민과 농촌에 희망을 주고 산업화의 밑거름이 된 시기였다면 향후 50년은 세계시장 개척에 매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수시장의 침체를 극복하고, 수출 가속화를 위해 농기계 수출 지원센터를 북천안IC 부근에 건립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 이사장은 또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종합적인 업무지원 시스템을 갖춰 수출 활성화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며 “아시아 최대 박람회로 성장한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를 해외 유명 박람회에 견줄 세계 5대 농기계박람회로 확대·발전시켜 2020년 20억불 농기계 수출을 달성, 세계 10대 농기계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50주년 기념행사에는 농기계조합의 반세기 역사를 담은 ‘농기계조합 50년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1962년 4월 설립된 농기계조합은 지난 반세기 동안 중소농기계업계의 권익을 성실히 대변하여 농업기계화촉진에 앞장 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국 농업기계화의 살아있는 역사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농기계 산업발전과 조합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이 농림부장관상 등을 수상했으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용구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지난달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상헌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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