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유럽연합(EU)이외의 지역 출신 첨단기술인력에게 입국 및 취업허가를 해주는 ‘그린카드’ 비자제도를 향후 18개월간 연장키로 했다고 볼프강 클레멘트 독일 노동장관이 최근 발표했다.
클레멘트 장관은 주로 외국 컴퓨터 전문가들의 고용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이 제도는 이달 31일로 시한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이를 2004년 2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유사한 제도에서 이름을 따온 이 제도는 2000년 8월1일부터 시행됐으나 시행에 앞서 이민 정책과 국내 실업률, 독일 국민들에 대한 일자리 교육 등에 대한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켰었다.
이 제도는 5년간 비(非) 유럽연합(EU) 국가 국민들에게 2만개의 일자리와 거주를 허용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시행 1년 정도가 지난 현재 이미 1만4천566개의 ‘그린 카드’가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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