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부직포산업전시회·컨퍼런스인 ‘ANEX 2012’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ANEX 2012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부직포 전시회로, 북미부직포협회(INDA)가 개최하는 IDEA 전시회와 유럽부직포협회(EDANA)가 개최하는 INDEX 전시회와 더불어 세계 3대 부직포 전문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아시아에서 3년 주기로 개최되는 ANEX 전시회는 아시아 부직포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00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아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된다.
아시아부직포산업총연맹(ANFA) 주최로 한국부직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구평길)이 주관해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을 비롯, 일본과 대만이 국가관을 구성했으며 전 세계 24개국에서 237개 업체가 참가했다.
첫날 열린 개막식 행사에서는 아세아부직포협회(ANFA) 회장 Mr. Wang Yanxi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부직포조합 구평길 이사장, 지식경제부 김재홍 실장, 섬유산업연합회 노희찬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했다. 국내기업으로는 도레이첨단소재, 백산 린텍스, 삼화기계 등이 참가했고 해외에서는 Asahi Kasei Fibers Co, Dow Chemical, Exxonmobil 등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미주 지역의 주요 부직포·산업용 섬유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국내에서 59개, 해외에서 178개사가 참가해 해외 참가업체가 전체의 75% 이상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전시품목은 크게 부직포 제품, 원자재, 생산기계, 생산 부대설비·부품 등으로 분류되는데 위생용 기저귀 취급업체가 48.1%로 가장 많았고 의료용 부직포 40.1%, 산업용 38.8%, 필터용 34.1%, 행주용·물티슈 33.7% 순으로 나타났다.
전시회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글로벌 부직포 회의와 부직포 기술 컨퍼런스, 아시아부직포산업총연맹 총회 등이 열렸다.
특히, 한국부직포 기술 컨퍼런스는 ‘한국 부직포 기술의 현재와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총 11개 강좌가 진행됐다. 참가업체와 ANFA 회원들의 네트워크 만찬도 지난 13일 저녁 열렸다.
이외에도 지난 14일에는 ANFA-INDA-EDANA 미팅과 글로벌 부직포 회의가 ‘인구와 부직포(Population and Nonwovens)’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 한국부직포조합 주관 ‘2012 아시아 부직포 산업 전시회 및 컨퍼런스’가 지난 13일부터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사진=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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