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급증하는 사이버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8월중 루트DNS(도메인네임시스템)서버의 미러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정보보호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정보화세미나에 참석, ‘참여정부의 국가정보화 방향’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지난 1월 인터넷 대란 당시 국내에 루트DNS서버가 없어 인터넷소통의 장애가 심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시 종합적인 네트워크 감시체계가 없는데다 인터넷사업자간 정보공유가 미흡해 대응에 나서기까지 2∼3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루트DNS서버 미러사이트는 전세계에 6개밖에 없는 루트DNS서버를 그대로 복사한 것으로 루트DNS서버는 문자로 이뤄진 인터넷주소를 네트워크상의 숫자로 이뤄진 IP(인터넷프로토콜)주소로 변환, 해당 인터넷사이트로 연결해주는 기능을 하는 인터넷접속시스템의 최상위 컴퓨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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