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가 잇달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을 약속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19일 중앙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해 거래의 불공정, 제도의 불합리, 시장의 불균형이라는 ‘3불 문제’를 해소하는데 중소기업의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지난 4월 총선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중소기업 대출시 연대보증, 재창업 활성화 지원, 중소기업 신용회복 지원강화, 원스톱 중소기업지원 통합전산망 구축, 중소기업 지식재산 보호관리 지원 종합시스템 구축, 중소 물류지원을 위한 정책자금 마련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중소기업 관련법이 치밀하게 준비돼 있어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새누리당에서 3불 문제에 대한 정책과 제안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중앙회를 방문한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일자리를 만들려면 결국은 대기업에서 일자리가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중소기업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하다”며 “중소기업 쪽에서 좋은 일자리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정책을 좀더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흥길 특임장관에게 여야정 경제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소기업계는 여야 지도부에 중소기업부 신설, 국가 R&D예산의 중소기업 편성비율 확대, 중소기업 가업상속공제 확대, 소기업 소상공인 제품 우선구매제도 도입, 중소기업 근로자 재산형성지원제도 도입, 유통서비스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등을 건의했다.

-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9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여야 당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계의 균형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서병문 중앙회 수석부회장(오른쪽부터), 전수혜 여성경제인협회장, 김기문 중앙회장, 황우여 대표, 한 사람 건너 선주성 인천지역회장, 심승일 경인고압가스조합 이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어 열린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와 간담회에서 이상직 직능위원장(앞줄 오른쪽부터), 김한길 최고위원, 이해찬 대표, 김기문 중앙회장, 이용섭 정책위의장, 김영환 前지경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사진=나영운·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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