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업계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협동조합들이 회원업체들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교육기관과 연계해 맞춤교육과정을 개설하는가 하면 고용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동원되고 있다.
중소업계에 따르면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학권)은 최근 금형현장의 기술인력난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기관인 인천기능대학, 성남기능대학 등과 현장중심의 맞춤교육 약정을 체결하고 사상조립과 NC밀링 교육과정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선 인천기능대학에 머시닝센타 과정 30명, 성남기능대학에 머시닝센타 과정 및 기계가공조립직종 각 30명, 인천직업전문학교에 사상조립과 NC밀링과정 각 30명, 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에 머시닝센타과정 20명을 6개월과정으로 집중 교육해 업계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조합관계자는 “앞으로 직종별 인력수요조사를 통해 교육과정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업계의 최대 애로사항인 현장기술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고수곤)은 업계의 기능인력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인쇄 기능인력 고용장려금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고용장려금제도는 신규 기능인력을 발굴·채용해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사업주에게 장려금을 지원해주는 제도로 조합원사가 인쇄 생산직 신규인력을 채용한 경우 2개월 뒤부터 1인당 30만원씩 5개월 동안 지급된다. 대상인원도 올해부터 1개사에 2명까지 확대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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