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눔에도 중소기업이 앞장

중소기업중앙회가 50주년을 맞는 해에 진행된 이번 리더스포럼은 공감과 체험, 나눔과 공생, 스토리가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특히 올레길 정비, 제주 전통 체험프로그램, SNS 디지털 데스크 운영 등 다른 포럼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9988사랑나누미=이번 포럼에는 ‘나눔의 새 시대’를 위한 중소기업인들의 건전한 나눔문화 확산 활동이 다양하게 실시됐다. 포럼 기간 동안 강연장 한편에 마련된 성금함에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이어졌고, 다양한 이벤트 부스 참여를 통해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참가자들도 많았다. 행사 셋째날인 지난달 29일에는 포럼 참가자들과 중소기업중앙회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자연정화활동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밝은 표정으로 올레길 7코스 중 돔베낭길에 놓인 쓰레기를 줍고, 주변 환경을 정리했다. 이외에도 강연자들의 강연비 일부와 비즈니스 부스 판매수익금 등이 ‘Kbiz사랑나눔재단’에 전달됐다.
‘9988 사랑나누미’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지난 5월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인 ‘Kbiz사랑나눔재단’에서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건전한 나눔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중소기업 가족을 말한다.

■다양한 50주년 행사=포럼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50주년 사진전은 중소기업의 5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중소기업의 50년 발자취를 담은 ‘도전의 50년 희망 100년 50년사’가 중소기업인들에게 처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숫자 50과 관련한 이벤트도 열렸다. 50번째 포럼 신청자(서상무 레미콘 연합회 회장)와 50번째 도착자(박찬일 광주전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전달됐고, 중소기업중앙회와 역사를 같이한 1962년 설립 기업, 출생 중소기업인에게도 뜻 깊은 이벤트가 진행됐다.

■체험 이벤트홀=올해 포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체험이벤트홀은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기도 했다. 제주도 전통생활용품인 갈옷과 물허벅을 착용해 바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전통주 시음과 다트·퍼팅 같은 이벤트 참여로 강연 휴식시간을 즐겁게 보내도록 했다. 특히 한방 상담부스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색 프로그램 눈길=디지털 포럼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의 주요내용은 중앙회 SNS를 통해 전국 중소기업인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됐다. 종합안내데스크, 행사진행보드 등도 디지털 데스크로 만들어져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공항에서부터 진행된 문화공연과 장미꽃 전달 이벤트 등 세심한 준비도 돋보였다.

-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참가자들이 지난달 29일 돔베낭길(외돌개와 법환포구 사이 해안가)에서 쓰레기, 오물 등을 치우는 자연 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나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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