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은 마르크 샤갈(Chagall·1887~ 1985)의 1982년작 ‘부케’로 조사됐다. 이 작품은 지난달 27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17억원에 낙찰됐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 감정협회는 지난 5일 ‘2012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박수근(1914~1965)의 ‘아이 업은 소녀와 아이들’(15억2000만원)이 2위, 쿠사마 야요이(83)의 ‘무한의 별들’(12억원)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작가별 낙찰총액에서는 김환기(1913~1974) 작품 20점이 38억1150만원 거래돼 국내 작가 중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2위는 박수근으로 8점의 작품으로 거래액 30억820만원을 기록했다.
협회 측은 기존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박수근의 작품 수가 적어 거래 빈도가 낮아지면서, 김환기의 작품 거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