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김제시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뿌리산업’에 주력할 첫 기업이 김제에 둥지를 튼다.
뿌리산업은 주조와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소성가공, 용접 등 6개 업종을 통칭하며 소재를 부품화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초산업이다. 자동차와 조선, 기계산업, 항공산업 등의 토대가 된다
자동차 부품기업인 ㈜일강은 지난달 24일 백산면 지평선산업단지 부지에서 김완주 전북도지사, 이건식 김제시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착공식을 했다.
㈜일강 김제공장은 5만㎡부지에 연말까지 2천500㎡ 규모의 공장을 완공해 80여명을 채용한다. 이듬해부터는 자동차 변속기를 비롯한 부품을 국내외 자동차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일강은 2011년에 420억원의 매출을 올린 우수 중소기업이다.
정세민 대표는 “공장 준공 후 5년 동안 850억원을 투자해 연간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본사도 김제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건식 시장은 2010년 산단 착공 이후 거둔 첫 성과로 전북도 전략산업인 자동차산업과 뿌리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제시는 ㈜일강 외에 ㈜제이엠, ㈜대승정밀 같은 자동차 부품업체가 지평선산단에 입주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5년까지 ㈜컴윈스, ㈜티투앤아이, DDAM, 우성기전㈜, ㈜파워웰, 한흥전기, 삼익종합용접기, ㈜디웰테크, 스웰㈜, ㈜제이엠 등 10여개의 기업이 둥지를 틀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