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가 내년 세계 반도체 시장이 17%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WSTS는 지난 15∼18일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시에서 반도체 마케팅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작년 -32%의 극심한 불황을 겪었던 세계 반도체시장은 올해 2%의 회복세로 돌아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자리에서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규모가 1천422억달러로 작년보다 2% 성장하지만 내년에는 17% 증가한 1천659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2%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여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으며 다른 지역도 11% 이상의 고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제품별로는 메모리가 내년 23% 성장한 335억달러를 기록, 반도체경기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며 아날로그와 모스 로직 등도 평균 안팎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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