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중소상인들과 시민단체가 홈플러스 합정점 입점 저지를 위한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망원시장·월드컵시장상인회 등 중소상인들과 경제민주화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는 최근 홈플러스 합정점 입점 예정지인 합정역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합정동에 홈플러스가 들어온다면 지역경제가 초토화된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 합정점은 현재 입점을 위한 내부공사 중이며 이달 말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홈플러스는 합정·망원 지역 2.3km 반경 안에 무려 3개의 매장을 입점하려 하고 있다”며 “홈플러스가 생기면 인근 전통시장은 초토화되고 지역의 유통산업 또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홈플러스 합정점은 전통시장인 망원시장과 불과 670m 떨어진 곳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어 “마포주민 1만7천명이 입점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며 “이를 막아내지 못하면 경제 민주화도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