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1천35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9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5.3으로 전월 80.8보다 4.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디스플레이 등 모바일 부품 수출증가와 함께 신학기, 추석 등 내수개선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1.1)과 중기업(94.7)이 각각 3.2포인트, 7.7포인트 상승했으며 공업부문별로도 경공업(82.8)과 중화학공업(87.7)이 각각 4.6포인트, 4.5포인트 올랐다.
기업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84.5)과 혁신형제조업(88.2)이 각각 4.7포인트, 4.2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85.5), 내수(84.1), 수출(86.1), 경상이익(80.2), 자금사정(81.3), 원자재 조달사정(91.7)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업종별 전망을 살펴보면 자동차 및 트레일러(86.7), 섬유제품(76.1),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94.8) 등 19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음료(97.2), 의복,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68.8) 등 2개 업종은 하락했다.
8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78.3)보다 1.5포인트 하락한 76.8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8월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2.3%)으로 지난달에 이어 4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38.1%), 업체간 과당경쟁(35.2%), 인건비 상승(31.3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35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평균 가동률은 70.3%로 전월보다 0.5%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2009년 8월(69.1%) 이후 35개월 만에 최저수준이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68.2%)과 중기업(75.0%) 모두 소폭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69.4%)은 소폭 하락한 반면 혁신형제조업(73.5%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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