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에서 조명기구를 제조하고 있는 효성전기공업(대표 최인효)은 2009년 이후 건설경기 악화가 지속되면서 판매부진, 재고자산 증가, 매출채권 증가 등으로 현금유입이 악화됨에 따라 원자재 대금 결제를 위한 운전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공제기금으로부터 6천만원을 대출받아 원자재를 구입함으로써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었다.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이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최근 들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 들어 공제기금은 대출한도 확대와 대출금리 인하, 연대보증제도 폐지 등 기금 이용 중소기업의 도산 방지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먼저 지난 3월부터 대출한도를 최대 5배로 늘렸다. 어음수표대출의 대출한도는 기존 부금잔액의 2∼4배에서 2∼5배로, 단기운영자금대출 역시 1∼2배에서 1∼3배로 각각 늘어났다.
또 만기부금 이자율도 3.5%에서 4.0%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 6월부터 평균 1%포인트 이상 낮췄다. 금리를 부금잔액 이내와 초과로 나누고 부금잔액 해당 대출금에 대해서는 5.5% 고정금리를, 초과 대출금에 대해서는 신용등급별 금리를 적용해 중소기업 부담을 완화했다. 이로 인해 연평균 대출금리는 어음수표대출의 경우 7.23%에서 6.72%, 단기운영자금은 8.10%에서 7.49%로 각각 낮아졌다.
아울러 대출에 따른 손실보전을 위해 신용대출시 대출금리와는 별도로 1.0%를 공제해 적립하는 대손보전준비금도 부금잔액 초과대출금에 대해서만 부과키로 했다. 이로써 평균 1.01∼1.11%포인트의 금리 인하효과가 발생했다.
지난 5월부터는 연대보증도 폐지했다. 중소기업의 금융환경 선진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공제기금 신규 대출시 중소기업의 실제 경영자를 제외하고는 연대보증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다만,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향후 5년간 해당 대출이 완제될 때까지 현행대로 연대보증이 유지된다.
공제기금의 인터넷 취급업무도 확대했다. 가입, 계약변경, 제증명 발급 등을 인터넷(http://-fund.kbiz.or.kr)에서 할 수 있게 했다.
이와함께 공제기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기업은행과 제주은행에 이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거래계좌를 통해서도 공제기금 거래가 가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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