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우리나라 디지털 전자산업 수출은 383억달러 규모로 작년 동기대비 18.4% 늘어나고 연간으로도 16.6% 증가한 713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는 최근 국내 주요 전자업체 9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하반기 디지털 전자산업 경기전망’을 통해 이같이 예상하고 업체들이 하반기에는 수출뿐 아니라 내수도 호전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출의 경우 미국의 IT경기 회복과 PC 교체주기에 따른 수요증가 등으로 지속적인 상승세가 예상됐으며 내수도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 작년동기 대비 10.9% 늘어난 45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71%가 하반기 수출증가를 예상했으며 이중 40%는 15% 이상의 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침체를 겪고 있는 내수시장도 경기회복 기대 및 정부의 내수진작 등에 힘입어 전체의 68%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출과 내수 확대가 생산 및 투자, 경영여건으로도 이어져 생산의 경우 69%의 업체가 ‘낙관적’이라고 답했으며 투자와 경영여건도 각각 54%, 57%가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부정책에 대한 건의사항으로는 43.7%가 기업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꼽았으며 공정한 노동정책의 집행(37.1%), 불합리한 각종 기업규제 해소(30.1%), 성장, 물가, 실업 등 거시경제 정책의 일관성 지속(2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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