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스마트폰이 40·50대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스마트폰이 모든 연령층에 걸쳐 대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족의 절반 이상은 모바일쇼핑,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폰을 통한 경제활동도 더욱 활발해졌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만 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2012년 상반기 스마트폰 이용실태’에 따르면 이용자의 19.3%가 스마트폰을 쓴 지 6개월 미만인 ‘새내기 스마트폰족’으로 조사됐다.
이 중 여성 신규 이용자가 52.8%로 남성보다 많았다.
신규 이용자 연령별로는 10대가 2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말보다 11.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40·50대 신규 이용자 비중도 지난해 말 보다 각각 3.4%포인트, 3.9%포인트 증가한 19.4%, 13.4%로 조사됐다.
반면 20대, 30대 신규이용자 비중은 18.5%, 24.1%로 지난해 말보다 줄었다.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쇼핑 경험자는 59.9%, 스마트폰뱅킹 경험자는 58.6%로 지난해말보다 각각 12.9%포인트, 10.7%포인트 늘었다. 모바일 광고 효과도 커졌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91.1%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광고를 접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실제 제품까지 구매한 경우는 62.3%로, 지난해말 조사때보다 11.5%포인트 늘었다.
스마트폰족의 83.5%는 ‘스마트폰을 이용함으로써 생활이 전반적으로 편리해졌다’고 인식했다. 조사 대상의 73.9%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 이용자의 절반(52.3%) 가량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거나 참여할 기회가 많아졌다’고 답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일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96분으로 지난해 말 대비 9분 늘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평균 애플리케이션(앱)의 개수는 1인당 42.3개로, 그 중 11.4개를 주로 이용했다. 일주일 평균 다운로드 받는 앱 개수는 7.8개다.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이용자는 28.7%로, 주로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하고 싶어서(82.8%)’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TE를 통한 인터넷 접속시 ‘접속 및 전송 속도’ 만족도는 73%로 높았지만 ‘접속 가능 지역(39.6%)’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91.7%는 스마트폰 정액요금제를 이용했고, 19세 미만 스마트폰 이용자 중 청소년 스마트폰 정액요금제를 이용하는 경우는 39.5%에 그쳤다.
정액요금 이외 추가요금을 지출하는 경우 중에는 LTE 스마트폰 요금제 이용자의 60.4%가 월평균 1만원 이상을 추가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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