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점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오픈 전 인근 경쟁점과 고객층을 철저히 분석해 사업 콘셉트와 차별화전략 등을 경쟁력 있게 재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대상상권의 지역적 특성과 핵심고객층 등을 고려한 단계별 운영전략도 세워야 한다.
□ 1단계에서는 효율적인 점포 오픈 프로모션 전략이필요하다. 오픈 프로모션의 목적은 고객에게 출점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 프로모션 기간은 입지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입지력이 안 좋은 경우 다소 기간을 길게 할 필요가 있다. 오픈 프로모션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는 것과 핵심고객층의 성별, 연령대를 파악해 진행해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프로모션을 통해 경쟁점에 어느 정도 타격을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 2단계 운영전략은 점포를 오픈한지 3~4개월 후의 점검단계다. 처음의 사업 콘셉트와 차별화전략의 효과에 대해 점검하는 단계로 보면 된다. 예를 들면 3~4개월 동안 대상 지역에서 운영한 것에 대해 품목별 또는 메뉴별 매출비율을 정리해 재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메뉴 구성별 매출비율을 뽑아서 A,B,C 등급으로 나눠봤을 때 매출이 가장 높은 A등급 메뉴군을 주메뉴로 설정을 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는 품목별 구성을 재정리해 각종 POP, 배너, 전단지 등을 다시 만들고 대책을 세워 고객에게 어필해야 경쟁력을 다시 갖출 수 있다.
□ 3단계는 오픈 후 6~8개월 후의 재점검 단계다. 이 단계는 2단계에서 진행했던 사항에 대해 재점검하는 단계로 보면 된다. 실제로 2단계에서 조정해서 운영했던 여러 사항들을 3~4개월 정도 운영한 상태에서 어떤 오류나 문제점은 없는지 재점검해 다소의 수정 보완을 하는 단계로 보면 된다.
□ 4단계는 오픈한지 1년 후의 총 점검단계다. 대상지역에서 1년 정도, 즉 사계절을 한번 운영한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해 보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매장의 내외부 인테리어 요소를 일부 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왜냐하면 고객입장에서 보면 인테리어나 매장 분위기가 식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은 크게 비용을 들이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천장을 다시 도색을 한다든지, 아니면 내부 소품이나 가구, 집기 위치 등을 바꿔주면 새롭게 단장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메뉴별 매출 구성비를 다시 정리해 3단계에서 진행했던 사항들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다시 A,B,C 등급으로 분류해 일부 조정할 필요가 있고, 계절별 특선메뉴도 조정해야 한다. 여기서 주의할 부분은 3단계와 4단계 사이의 기간에 정기적으로 주변 경쟁점을 분석·파악한 것을 기반으로 보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소비자들은 잠재적으로 그 지역의 경쟁점들을 비교·평가하기 때문이다.
□ 마지막으로 5단계 운영전략은 오픈 후 2~3년 후의 전략이다. 이때는 대상지역의 상권변화, 인접상권의 변화, 집객유도시설·경쟁점의 출점 형태 등을 파악해 다른 중심상권으로 이전할지, 현재 상태에서 매장을 확장할지 여부에 대해 대비책을 세우는 단계로 보면 된다.

한수영
BS Consulting 소장 / 이메일:hsy6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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