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소품들에서 최고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창조하는 40만 대한민국 공예인들의 대축제가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함께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에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펼쳐졌다.
우수 공예품을 발굴하고 공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회장 신승복)가 주관했다.
공예품의 내수 진작과 수출 증진을 위해 1971년 시작해 올해로 42회째가 된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은 국내의 공예품을 발굴, 육성해 우리나라 공예산업의 발전을 이끈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공예품대전이 수상작 전시위주의 전시행사였다면 이번 대전은 작품을 구매하는 프리마켓과 실제 공예품 체험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공예와 친숙해지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수상작들의 판로 확대와 지원을 위해 우리나라 대표 무역전시회로 유명한 ‘서울 기프트쇼’와 동시에 개최해 기프트쇼의 다양한 바이어 및 참관객을 공유하도록 했다.
중소기업청은 향후 세계적인 한국 공예명품을 만들기 위해 공예품의 디자인 개발 지원 및 중소기업 전용매장인 ‘HIT 500 PLAZA’에 입점시키는 등 공예제품의 활발한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년도 공예대전에서는 16개의 시·도별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447개 제품에 대해 2차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영예의 대통령상에 한오경(전북, 미당)씨가 출품한 ‘혼수함’(종이공예)이 선정됐으며 국무총리상에 신재현(대전, 대학생)씨의 ‘붉은라인 찻잔세트’와 현병묵(제주, 오일장 공예사)씨의 ‘제주도샬레’(목칠공예), 지식경제부장관상에 김윤선(서울), 김연오(전남)씨 중소기업청장상에 조하나(대전), 최차열(충남)씨가 선정됐다.
단체상에는 경기도가 최우수상을, 전라북도와 충청남도가 우수상, 서울시·대전시·전라남도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예품대전에서는 수상작품 전시 외에도 공예체험관, 한지패션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됐다.

- ‘제42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이 지난 20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참석 인사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한오경 대통령상 수상자,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신승복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장. <사진=중소기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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