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간 신성장·뿌리산업 분야의 숙련인력 20만명을 양성하고 직업능력 개발도 대·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방향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2차 직업능력개발 기본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발표했다. 기본계획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핵심노동인구 감소와 급속한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숙련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정부는 녹색·첨단산업 등 신성장 분야(13만명)와 주조·금형·용접 등 뿌리산업 분야(7만명)에서 5년간 20만명을 양성해 산업현장에 공급한다는 틀을 짰다.
또 중소기업에 필요한 훈련프로그램을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인적자원개발(HRD) 상담을 활성화하고 ‘찾아가는 종합서비스’로 특화된 직업훈련을 한다.
대기업이 중소기업 핵심인력을 채용할 때는 해당기업에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상생을 도모한다.
고졸자 채용을 위한 정부 지원도 늘린다.
기업이 군 미필 고졸자를 채용한 뒤 제대 후에도 계속 고용하면 숙련유지 지원금을 주고, 기업대학 설립 지원을 통해 조기취업 고졸자에게 학습·훈련기회를 제공한다.
근로자가 평생 직업능력을 개발하도록 직업훈련·기업경력에도 학점을 인정하는 학위과정을 개설하게 돕는다. 노동시장 격차를 줄이고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한다.
고령자·여성 등에 대해서는 직업능력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훈련을 해주고, 차상위계층에는 생계비 수준의 훈련수당을 지급해 생활비 걱정 없이 직업 훈련을 받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이밖에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폴리텍대학, 한국기술교육대학 등 고용부 산하기관의 기능을 강화해 숙련 인력을 다수 배출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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