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제품에 대해 배타적이었던 일본 전력기자재시장의 빗장이 점차 풀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KOTRA가 펴낸 ‘전력기자재 일본시장 진출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전력회사들은 최근까지 전력생산 및 송·배전에 필요한 기자재를 대부분 자국기업으로부터 자체 조달했으나 작년부터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칸사이전력이 183억엔 상당의 전력기자재를 해외에서 조달한 것을 비롯해 츄부전력(93억엔), 토후쿠전력(70억엔) 등도 적극적으로 해외조달에 나서고 있다.
한국제품의 조달규모는 칸사이전력 27억엔, 츄부전력 70억엔, 츄고쿠전력 50억엔, 오키나와전력 35억엔 등이다.
일본 전력기업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발전 기자재보다는 전선, 철강재, 철탑제품 등 송·배전 기자재로 이 분야에서 일본 업체들은 한국이 최대의 관심국가라고 KOTRA는 전했다.
KOTRA는 “2조9천억엔 규모의 일본 전력기자재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품질, 가격과 함께 애프터서비스나 납기, 안정된 공급 등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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