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활력을 잃은 수출과 투자 유치를 되살리는데 내년도 예산안의 초점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최근 발표한 ‘2013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따르면 무역 지원이 예산 편성에서 우선순위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의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유망기업의 보험한도를 확대하기 위해 무역보험기금 출연금을 733%나 늘어난 2천500억원으로 편성했다.
전시회 등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코트라 사업비는 2천539억원으로 18.2% 증액했다. 유럽발 위기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를 휩쓴 불황에 국내경제가 잠식되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장기적으로는 개발도상국 등 신흥지역을 개척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산업자원협력개발지원 등 해당 분야 예산을 늘렸다.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할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와 글로벌중견기업 육성 인프라 구축 사업 예산을 각각 83.3%, 43.8% 늘어난 550억원, 11억원으로 편성했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인프라 구축사업비도 35억원으로 34.6% 증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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