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있어 인력난은 지속적으로 주요한 과제가 돼 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91년부터 인력정보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인력수급을 지원했으나 인력부족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이에 통상산업부는 유망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우수인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 채용박람회’를 96년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최했다.
중앙회가 독자적으로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것은 97년이었다. 중앙회는 산업기능인력제도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중소업체와 기능인력간의 구인·구직을 연결시켜 주는 ‘산업기능인력채용박람회’를 97년 6월20일부터 22일까지 여의도 종합전시장에서 개최했다.
당시 시행되고 있던 산업기능인력제도는 취지와는 달리 산업인력으로 판정받은 자가 적합한 병역지정업체를 찾지 못해 취업률이 목표에 못 미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중앙회는 병무청·중소기업청·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채용박람회를 마련해 산업기능요원과 병역지정업체의 구인·구직을 알선했다. 이 행사에는 400여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97년 11월 IMF 외환위기가 터져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각종 채용박람회가 서울과 지방에서 봇물을 이뤘고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한편 인터넷의 보급확대로 인해 온라인 취업사이트가 속속 등장해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온라인 채용박람회가 등장했다.
중앙회는 중소기업청 등과 공동으로 2001년 1월 중소기업 인터넷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데 이어 리크루트, 커리어잡 등 취업전문업체와 공동으로 다수의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 중소기업 채용박람회가 1997년 5월 16일 여의도종합전시장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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