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품의 경량화와 정밀화를 통한 환경보호 및 녹색성장을 주제로한 제4차 아시아단조총회가 지난 15일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개최돼 4일간 계속됐다.
아시아단조총회는 세계 각국의 단조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동향과 기술정보 등을 교환하고 국가간 사업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행사로 인도, 중국, 일본, 한국, 타이완 등 5개국 기업인들이 회원으로 있다.
3백여명의 각국 단조관련 기업 및 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총회는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동한)이 주관하고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의 후원으로 개최돼 신기술 및 시장정보 공유 활동에 들어갔다.
개막인사에 나선 강동한 단조조합 이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산업의 뿌리인 단조산업이 녹색성장 시대를 이끌어야 한다”며 단조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단조업계의 이번 총회는 환경친화적 기업경영과 녹색성장을 준비하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도 가져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단조산업의 신기술 동향 등을 소개하는 18개의 프리젠테이션과 27개의 실내 전시 부스가 마련돼 아시아 단조산업의 세계화를 촉진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포스코, 현대자동차, 재우프레스 등 단조관련 전후방 연관산업을 돌아보는 플랜트 투어가 마련돼 산업현장의 모습을 직접 봤고 동반인을 위한 수도권 일대의 관광 및 공연 관람, 동대문 쇼핑 등이 마련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권태 단조조합 전무이사는 “국내 단조 기술은 세계적으로 매우 뛰어나지만 해외 장비 시장 진출은 아직 미약한 편”이라며 “가공 공정을 단축하고 정밀도 향상을 통해 제조비용을 절감하는 등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주최 ‘제4차 아시아단조총회’가 지난 15일부터 4일간 서울 신도림동 쉐라톤 다큐브시티호텔에서 열렸다. 강동한 단조조합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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