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우리나라가 세계은행의 통관행정 분야 평가에서 인구 1천300만명 이상의 대(大)인구 62개국 가운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최근 밝혔다.
우리나라는 185개국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도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3위를 차지,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세계은행은 매년 10월 185개국을 대상으로 10개 분야로 나눠 기업하기 좋은 환경평가 보고서(Doing Business)를 발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세계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8위 수준을 유지했다. 관세청의 통관행정 분야 평가가 국가 순위 유지에 상당히 기여한 셈이다.
관세청의 한 관계자는 “선진국 그룹인 G20 국가 중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전자통관시스템(UNI-PASS)·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s) 수출로 확인된 관세행정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통관서류가 수출입 각 3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적었고 컨테이너당 비용도 수출 665달러, 수입 695달러로 각각 1천28달러, 1천80달러인 OECD 평균을 밑돌았다. 통관 소요시간도 OECD 평균의 70% 수준이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저비용·고효율 관세행정 구현과 국제표준모델 제시 등 관세행정 국제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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