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체의 생산증가에 힘입어 자동차부품업체도 매출이 급속도로 성장, 동반성장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달석)에 따르면 2006년 46조원대였던 국내 부품업체 매출액은 지난해 67조8000억원을 웃돌았다. 5년만에 전체 매출액이 47% 이상 증가했다.
부품업체의 성장은 완성차와 부품 수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07년 124억달러에 그쳤던 부품업체들의 수출액이 작년 231억달러로 85% 이상 늘었다.
국내 완성차업체의 해외진출이 늘어나면서 협력업체들이 함께 사업장을 이전한 경우가 많아졌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 전략에 맞춰 해외에 동반진출한 부품업체 수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 1997년 동반진출 부품협력업체 수는 34개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는 594개로 15년새 17배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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