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뒤에는 사람과 똑같이 행동하고 느끼는 로봇들의 감정을 치료하는 ‘로봇감성치료전문가’가 새로운 직업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정철균)은 지난달 30일 10년 후 유망직업 분석을 통한 직업세계 8대 메가트랜드를 발표했다. ▲직업의 녹색화 ▲유비쿼터스 ▲첨단기술 발전 ▲세계화 ▲산업과 기술의 융합 ▲일과 삶의 균형 ▲삶의 질 향상 ▲고령인구 증가 및 다문화 사회 등 녹색, 세계화, 첨단, 삶의 질, 고령사회 등과 관련된 것들이다.
고용원은 지구온난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녹색직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온실가스인증심사원, 신재생에너지전문가, 폐기물에너지화연구원 등이 촉망받는 직업이 될 것으로 보았다. 또 기후변화경찰, 주택에너지효율검사원 같은 새로운 직업도 부상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마인드리더, SNS 보안전문가 등이 새로운 직업으로 등장하고 기존의 증강현실엔지니어, 생체정보인식기술자, 컴퓨터보안전문가 등은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실버로봇서비스기획자, 항공우주공학자, 해양공학자 등이 유망해지고, 로봇감성치료전문가, 웨어러블로봇개발자(wearable robot engineer) 등이 새 직업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화를 이끌 향후 유망 직업으로는 국제회의전문가, 국제의료코디네이터, 국제변리사, 초음속제트기조종사 등이 꼽혔고, 산업과 기술의 융합이 심화하면서 생체계측의료기기개발자, 금융전문가, 경영정보전문가, 융합컨설턴트 등이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삶의 질 향상을 중시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보육교사, 전직지원전문가, 커리어컨설턴트, 개인여가컨설턴트, 감성디자이너, 복고체험기획자 등의 직업이 새로 생겨나거나 유망해질 전망이다.
고령화 및 다문화 사회에 맞춰 노인상담 및 복지전문가, 연금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노인말벗도우미와 외국학생유치전문가, 조부모손자 관계전문가 등의 직업이 새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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