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 인터넷기업들은 세자릿수의 급성장을 기록하며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포털업계 3강중 NHN과 네오위즈의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연간실적을 이미 능가하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닷컴업계의 세자릿수 급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증권시장에서는 이들 회사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친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계속 불어나고 점을 감안하면 IT(정보기술)업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업종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NHN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한 765억1천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매출액 74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341억6천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9.1%, 경상이익은 348억9천만원으로 173.9%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네오위즈도 지난 2분기에 매출 214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의 실적을 올림으로써 상반기에만 매출 415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매출 414억원과 영업이익 87억원을 반기만에 능가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10%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대폭 흑자로 전환되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92% 가량 성장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판단해 당초 매출 795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으로 잡았던 올해 목표를 각각 매출 9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올려잡았다.
NHN과 수위를 다투던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올 상반기 매출 618억원, 영업이익 179억원, 경상이익 14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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