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향후 새 점포 개점여부를 협의체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소상공인들과 자율합의를 하기로 한 다음 출점을 강행하는 등 이중적인 행태를 보여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홈플러스는 마포 합정, 관악 남현, 오산 세교점 개점 여부를 유통산업발전협의회에서 중소상인들과 합의를 거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2일 다른 대형마트들과 함께 전통시장 등 중소 유통업체들과의 상생을 위해 자발적으로 출점을 자제하고 최소한 월 2회 자율 휴무를 시행하겠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에 총 매장 면적 1만9천여㎡ 규모의 점포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서를 오산시에 제출했다.
오산시는 점포 등록에 따른 결격 사유 여부를 조회하고 지난 13일 홈플러스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마포구 합정점도 인근 중소 상인들의 반발에 부딪혀 개점이 계속 연기돼왔다. 홈플러스는 경주 충효점도 유통산업발전협의회에서 중소상인들과 합의를 거쳐 개점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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