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를 맞은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가 지난 3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주관하고, 중소기업청과 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구매상담회는 물론 구매방침설명회, 홈쇼핑 현지방송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구매상담회에 참가한 두산건설, 한국동서발전 등 16개사는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협력파트너로 발굴하기 위해 열띤 상담을 벌였다.
이날 상담회에 참가한 1백여개 중소기업들은 참여 대기업의 사전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으로 다양한 기술 및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대기업의 구매담당자들과 함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위해 개최된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는 에스틸 등 4개 대기업 1차 협력사가 참여해 노하우를 소개했다.
삼성전자 협력사인 성지산업은 동반성장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자기 유도형 무선충전기 개발’ 연구과제 수행사례를 소개해 대기업과 1~3차 협력사간 협력 방안에 대한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구매방침 설명회에 참가한 한국남동발전은 기술개발, 경영관리, 판로개척 분야 주요 동반성장 지원프로그램 설명과 동반성장 활동 동영상을 상영하여 참여 기업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롯데홈쇼핑에서는 충북지역 우수중소기업인 한백의 ‘김’과 장뜰영농조합법인의 ‘죽’이 현지 생방송으로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구매상담회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모두 24회가 열렸으며 5백여개 대기업과 3천여 중소기업이 참가, 4천6백건에 달하는 상담을 통해 대기업과 납품거래, 기술협력, 협력업체 등록 등 성과를 거두었다.
동반위 관계자는 “이번 구매상담회를 통해 대기업에 비해 시장개척의 애로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기업의 판로애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더 많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관계 형성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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