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달청이 내자(물품+용역)사업을 통해 조달한 규모가 지난 11일 기준 18조1천18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기준으로 지난해 실적 17조9천378억원을 초과한 것이다. 연말까지는 18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공공부문의 총 내자 구매계획은 42조4천363억원으로, 지난해 43조599억원보다 6천236억원 줄었으나 조달청을 통한 내자사업실적은 오히려 증가했다.
내자사업의 65.1%를 차지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한 온라인 구매가 정착돼 품질 좋은 제품을 적정가격에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용 기관과 공급 실적이 함께 증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적 확대 못지않게 질적 측면에서도 중소기업, 기술우수기업, 녹색기업 지원 등 공공구매력을 통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조달업체의 98%를 차지하는 18만 중소기업들로부터 역대 최고 수준인 14조원 상당의 물품 등을 구매(전체 내자실적의 78%)했다. 또 초·중등 수학여행·수련활동의 다수공급자계약(MAS)계약 및 유류 공동구매 등 새로운 구매서비스도 개발, 시행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올해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용역 MAS 상품화, 사회적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 할 예정”이라며 “담합 및 허위자료 차단시스템을 구축해 조달 분야의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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