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소기업·소상공인들은 올해도 국내 경기가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해 9~10월 서울시 소재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 1천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체감경기 전망지수가 61.4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체감경기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전반기보다 호전, 미만이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소상공인진흥원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이 전국 3천200개 소상공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체감경기지수를 조사한 결과, 올해 5월 100.2에서 6월 86.4, 7월 82.1, 8월 81.6 등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기는 했지만 80 이상을 기록했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경기 현황과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가장 큰 이유로 내수·수출 수요의 감소(현황 84.1%, 전망 83.6%)를 꼽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현황 63.9%, 전망 62.3%), 판매조건 악화(현황 59.8%, 전망 61.0%), 자금 사정 불안정(현황 49.5%, 전망 48.9%)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59.1)과 도·소매업(59.0)이 가장 낮은 체감경기전망지수를 기록했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은 76.5를 기록해 타업종보다 앞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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