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의 나스닥 상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펀드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최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가 출자한 `나스닥펀드'와 과학기술부가 출자한 한·미 신기술펀드 등이 비상장 IT업체 1∼2개를 발굴, 연내투자를 개시할 계획이다.
나스닥펀드 업무집행조합원인 산은캐피탈과 스틱IT벤처투자는 당초 코스닥에 등록된 중견 벤처기업을 우선 투자대상으로 선정, 나스닥 상장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방침을 바꿔 비등록 IT기업 중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투자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달 나스닥펀드의 첫 투자가 유망시되는 곳은 보안장비 전문업체와 디지털가전 전문업체로 이들은 국내는 물론 미국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업체로 평가되고 있다.
산은캐피탈 고덕진 팀장은 “나스닥펀드는 중견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나스닥 상장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나스닥 상장시기·지원조건 등을 타진한 결과 비상장·등록기업으로 방향을 잡게 됐다"면서 “빠르면 11∼12월중 성장성과 기술력을 갖춘 IT기업 1∼2개를 선정, 첫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스닥펀드와 마찬가지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과학기술부·KTB네트워크 등이 공동으로 결성한 가칭 한·미 신기술펀드도 연말까지 1∼2개 업체를 투자대상으로 최종선정, 미국 등 해외진출에 필요한 재정적·인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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