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지난해 거래 규모가 66조7천억원에 이르며, 이중 중소기업이 공공조달 수주를 통해 계약한 금액은 약 3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청장 강호인)이 최근 밝힌 지난해 나라장터 거래규모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 규모 66조7천억원은 2011년에 비해 4.5% 늘어난 것이며, 계약건수는 6% 증가한 158만건에 달했다.
또한 나라장터에 등록된 조달업체는 총 24만3천여개사로 이 중 98%는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지난해말 기준 4만 5천 수요기관과 24만 조달업체가 나라장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이용기관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4만개의 나라장터 등록업체 중 실제 입찰에 참가한 업체 수는 약 12만7천개이며, 이 중 55%인 7만여개 업체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업체 수를 기준으로 계약내역을 살펴보면, 전체 7만여개의 계약업체 중 대기업 656개(0.9%), 중소기업 6만8천여개(97.8%)로 계약체결 업체의 약 98%가 중소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 보면 전체 계약금액 중 대기업이 25%(11조), 중소기업이 70%(31조), 비영리 기타 업체가 5%를 차지했다.
조달청은 계약업체들이 평균 6억4천만원을 수주했으며,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 매출액이 연간 약 13억원인 것을 고려할 때 나라장터를 통한 공공조달 수주가 중소기업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앞으로 조달업체들이 더욱 편리하게 공공조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라장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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