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보통신(IT)산업 분야의 트렌드를 압축하는 키워드로 모빌리티, 소셜, 클라우드, 빅데이터가 꼽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IT 분야의 키워드를 발표했다. 모빌리티는 이동성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의 보급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음을 의미한다.
소셜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확산에 따른 사회관계망을, 클라우드는 사용자가 필요한 데이터를 인터넷 접속만으로 언제든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사용환경을 말한다.
빅데이터는 기존의 데이터 규모를 뛰어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이를 제대로 활용하면 사람들의 행동이나 생각, 의견까지도 유추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한국MS는 이러한 키워드를 토대로 올해 ‘멀티스크린 모바일 플랫폼’이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일반 사용자의 90% 이상이 스마트폰과 PC 사용을 병행하는 멀티스크린 기기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태블릿기기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진정한 멀티스크린 모바일 플랫폼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비즈니스 앱과 엔터프라이즈 앱 스토어의 등장도 예견했다. 소비자용 앱 시장이 포화 상태에 근접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데다 비즈니스 앱 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상황이라는 분석에서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산되며 클라우드가 멀티스크린 모바일 앱의 연결과 공유를 뒷받침하는 기본 기술로 정착하는 한편 대기업은 물론 벤처기업까지 이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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