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제언]원자재 수급안정·수출금융 지원 확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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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제언]원자재 수급안정·수출금융 지원 확대를
  • 중소기업뉴스
  • 호수 1912
  • 승인 2013.01.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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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화 환율이 주요 경쟁국 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높은 정부 부채로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부양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선진국이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에 크게 의존하면서 상대적으로 경제성장이 양호한 신흥국 통화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원화는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를 바탕으로 외환 유동성이 확충되고 대외 신인도가 개선되면서 주요 신흥국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원화 환율의 하락으로 국내 수출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대외 수입수요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원화 환율이 예상보다 따르게 하락하면서 수출 기업의 채산성이 보다 악화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수출의 약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취약한 점을 감안할 때, 최근의 환율 하락은 중소기업에 보다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환율변화에 따른 가격전가율이 낮고 수출탄력성이 높아 환율하락이 수출 중소기업의 채산성을 보다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원화 환율의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 방어를 목적으로 미국과 유로존은 대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을 올해에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신정부도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무제한 양적완화를 고려하고 있어 ‘원-엔 크로스 거래’를 통해 원화 환율의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가 최근에 금년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30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어 국내의 외환유동성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향후 원화의 높은 변동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유로존의 불확실성과 미국의 재정절벽 위험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선진국의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은 신흥국으로의 자본유출입을 확대하면서 외환시장의 잠재적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은 원화 환율의 큰 변동성과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환위험 관리와 더불어 환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환변동보험의 가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환율의 높은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생산성 제고를 통해 비가격 경쟁력을 확충하고 글로벌화를 추구함으로써 환율변동에 따른 충격흡수력을 강화해야 한다.
중소기업은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해외마케팅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통해 비가격 경쟁력도 확충해야 한다. 또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등 글로벌화를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정책 당국은 중소기업에 대한 환위험관리 지원을 강화하고 관리실태를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원자재 수급안정과 수출금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환위험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해 환변동보험 활용 지원을 통해 환위험관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시 키코 사태와 같은 기업의 오버헷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의 외환관리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환율의 과도한 변동에 대비해 원자재 수급의 안정에 주력하고 환율하락으로 일시적인 자금경색에 노출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수출금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홍 성 철
중소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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