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생활과 밀접한 정보통신기술(ICT), 개인별 맞춤 서비스, 개인정보보호 등이 인터넷·정보보호 분야의 이슈로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기업과 정부기관의 정책방향과 전략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2013년 인터넷 및 정보보호 10대 이슈’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터넷 10대 이슈로는 ▲퍼스널 클라우드 ▲웨어러블 컴퓨팅 ▲스마트 인터랙션 ▲소셜 큐레이션 ▲빅데이터 시장 주도권 확보 경쟁 ▲근거리무선통신(NFC) ▲망중립성 ▲사물인터넷 ▲사이버폭력 ▲차세대 웹표준(HTML5) 등이다.
퍼스널 클라우드는 개인 대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다. 웨어러블 컴퓨팅은 손목에 감고 다닐 수 있는 스마트폰 등 컴퓨터를 옷이나 안경처럼 착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소셜 큐레이션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용자들이 뉴스를 공유하고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취향이나 관심사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근거리무선통신은 스마트폰을 지갑으로 활용하는 ‘전자지갑서비스’에 활용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으로 편의점에서 결제를 하고, 스마트폰을 교통카드 단말기에 갖다 댄 후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망중립성이란 네트워크 사업자가 모든 콘텐츠, 단말기, 이용자에 차별 없이 망을 개방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망중립성은 지난해 초 KT가 삼성전자 스마트TV에 대해 트래픽 과부하를 이유로 인터넷 접속을 제한하고, 이통사들이 지난해 6월 카카오의 모바일인터넷전화 ‘보이스톡’ 출시와 관련해 트래픽 과부하와 수익감소가 우려된다며 반발하는 등 지난해 IT업계 최대 화두였다.
HTML5는 웹 기반의 글로벌 표준 플랫폼 기술이다. 별도로 앱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브라우저로 문서 확인, 동영상 재생, 콘텐츠 내려 받기 등을 할 수 있다.
정보보호 10대 이슈로는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빅데이터 보안 ▲모바일 앱 보안 ▲개인정보보호법 확대 적용 ▲정보보호 수준 향상 ▲정보보호 전문 인력 수요 확대 ▲지능화·고도화 되고 있는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에 대한 대비 등이 순위 안에 들었다.
한편 올해 인터넷·정보보호 10대 이슈는 지난해 주요 인터넷과 정보보호 트렌드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이슈 후보군을 발굴한 뒤 IT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전문가 심층 인터뷰 등을 종합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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